국토부, ‘2014 국가교통통계’ 발간…2013년에 총 615억 7,039만 7,103km 달려

2013년 17만 349개 화물자동차운송사업체가 37만 7,344대의 화물자동차를 운영, 615억 7,039만 7,103km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가 발간한 ‘2014 국가교통통계(2013년 말 기준)’에 따르면, 2013년 일반화물자동차 운송사업체수는 6,118개, 보유대수는 17만 8,057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다소 증가했고 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체수와 보유대수 역시 각 7만 600개와 7만 600대로 증가했다.

또한 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체수는 9만 3,610개, 보유대수 10만 518대로 증가했다. 다만 택배업체수는 21개로 전년과 같지만 보유대수는 2만 8,169대수로 3,618대가 증가했다.

2013년 화물자동차는 관용 화물차 2억 8,448만 4,140km, 자가용 화물차 433억 758만 5,377km, 영업용 화물차 179억 7,832만 7,586km로 총 615억 7,039만 7,103km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화물운송시장
2013년 4/4분기 월 평균 취급량은 컨테이너는 적재 컨테이너 기준 20ft는 32TEU, 40ft는 49TEU, BCT(Bulk Cement Trailer)는 1,386.7톤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탱크로리는 1,222.1㎘로 21.4㎘가 줄었다.

카고형 화물자동차의 경우 1톤 이하는 34.6톤, 1톤 초과 3톤 미만 60.2톤, 3톤 이상 5톤 미만 156톤, 5톤 이상 8톤 미만 160.6톤, 8톤 이상 12톤 미만 329톤, 12톤 이상 718톤, 기타 트레일러 807.9톤 등으로 전년대비 취급량이 대부분 늘어났지만, 1톤 초과 3톤 미만 차량과 5톤 이상 8톤 미만 차량은 각각 3.8톤, 2.6톤 줄어들었다.

2013년 4/4분기 일 평균 운행거리는 컨테이너는 370.7km로 2011년부터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BCT와 탱크로리는 각각 503.2km, 278.3km로 운행거리가 해마다 늘고 있다.

카고의 경우 1톤 이하는 190km, 1톤 초과 3톤 미만 201.6km, 3톤 이상 5톤 미만 312.7km, 5톤 이상 8톤 미만 371.8km, 12톤 이상 356.5km, 기타 트레일러 327km 등으로 모두 운행거리가 줄어들었다. 8톤 이상 12톤 미만 차량만 378.6km로 운행거리가 전년대비 늘어났다.

한 업계 전문가는 “장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육상운송업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화물자동차 수, 운행거리, 취급량 등이 소폭이지만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화물운송시장 선진화 제도가 실효를 거둬 건전한 시장 질서가 확립되어야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택배차량, 취급량은 늘고 평균 운송거리는 줄어
택배 차량의 월 평균 취급량은 집하량 1,669톤, 배송량 3,747톤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일 평균 운행거리는 43.4km로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배송량은 2007년 2,793톤에서 2013년 3,747톤으로 1,000톤가량 늘어났고 일 평균 운행거리는 2007년 80km에서 2013년 43.4km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택배 취급량은 늘어난 반면 빠른 배송을 위해 하루에 운행하는 운송거리는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택배 업계의 증차 요구 역시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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