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규모의 전자상거래전용 풀필먼트센터…보다 저렴하게, 빠르게 처리

미국의 월마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시장의 공략을 위해 미국 인디애나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 대규모 전자상거래용 물류센터를 잇달아 개장했다.

지난 7월 22일(현지 시간) 미국 북동부지역 펜실베이니아주 베들레헴에 약 11만㎡ 규모의 전자상거래전용 풀필먼트센터를 개장한지 채 한달도 안 된 8월 12일(현지 시간) 미 동부지역 인디애나주 플레인필드에 약 11만㎡ 규모의 전자상거래전용 풀필먼트센터를 열었다.

월마트 측은 두 개의 풀필먼트센터는 온라인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다양한 수취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취장소를 집·매장 내 라커와 안내소 중 선택할 수 있어 베들레헴 물류센터는 전자상거래 상품의 관리, 보관, 운송기능을 담당하는 풀필먼트센터로, 최첨단 자동 창고 시스템을 도입해 출하 속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고객이 상품을 집에서 받을 것인지, 월마트 매장에서 받을지, 택배 대리점에서 받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물류센터는 400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향후 몇 년 내에 약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플레인필드 물류센터 역시 전자상거래 상품을 보관한 후 고객 또는 점포에 배송하는 전자상거래 전용 풀필먼트센터로, 대형 소터 등의 자동화 기기를 대거 도입해 빠르고 정확하게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 역시 고객이 수취장소를 집, 월마트 매장의 수취 락커와 배송 데스크 중 고를 수 있다.

닐 애쉬 월마트 글로벌 전자상거래 최고경영자(CEO)는 “베들레헴 물류센터는 단순한 물류센터가 아니다. 4,500여개의 월마트 매장, 미 전역에 위치한 물류센터와 전자상거래 시설, 세계적 수준의 배송망 등과 결합된 월마트의 다각적 네트워크의 일부”라며 “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해 낮은 비용으로 고객에게 더욱 빨리, 더 많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고객이 물건을 받는 방법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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