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싱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한 지속적 세일즈외교 추진

국토교통부는 유일호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8월 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싱가포르 건국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1965년 8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로부터의 독립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유일호 장관은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오찬에 참석하고 이후 국경일 행진을 참관할 예정이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1975년 수교 이래 다방면에서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파트너로 성장해 가고 있다.

정부는 작년 12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양국 간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일호 장관은 건국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면서 각국 대표를 만나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한 정부 간 고위급 세일즈 외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과 관련하여 한국철도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수주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부는 ‘말-싱 고속철 사업’ 수주지원을 위해 작년 9월부터 민․관 수주지원단을 구성하여 다방면으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유럽 등과 수주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고위급 면담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체계적으로 ‘말-싱 고속철 사업’ 입찰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민간이 참여하는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할 계획이며, 이후 기술이전・지역개발 등 한국철도의 강점을 포함한 한국형 고속철 사업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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