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초보기업의 현지 정착과 홍보 및 판촉 지원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와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한·중 FTA 체결 등에 적극 대응하고 수산물의 대(對)중 수출확대를 위해 오는 10일 중국 청도에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는 중국 현지에서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수산물의 홍보·판촉과 수출업체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상해에서 첫 문을 열었으며, 이번에 청도 센터를 추가로 개설하는 것이다.

청도는 중국내 수산업 생산량 1위인 산동성의 대표 도시로 이미 3,00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수산물 수출입 관문으로서 통관 및 물류업무 처리가 손쉬우며, 다수의 가공업체들이 분포하고 있어 우리 수산물의 대(對)중 수출확대의 요충지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6월 체결된 한-중FTA로 많은 수산기업의 중국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도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청도 센터 개설을 계기로 수출지원센터의 중국 수출 초보기업 ‘인큐베이터’ 기능이 강화됐다. 수출업체가 시장조사, 판로확보·수출계약, 통관 등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소를 현지에서 실시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출지원센터 내에 인큐베이터 입주 업체는 △개별 사무공간, △사무용 집기․전화․인터넷 전용선, △회의실, △법률 및 회계자문, △유관기관 연계지원 등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인큐베이터 입주 공모는 다음 주 중에 실시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아직은 수출지원센터 운영 초기 단계라 많은 수출업체들을 수용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수출업체들이 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중국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 시장의 수출거점에 수출지원센터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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