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6’ D8K엔진 등 차별화된 기능 대거 탑재

볼보트럭코리아(사장 김영재)는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중형트럭 볼보 FL시리즈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지난 3월 ‘유로6’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번 FL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통해 중형트럭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에 단독으로 출시된 볼보 FL 시리즈는 2012년에 개발된 최신형 280마력의 D8K ‘유로 6’ 엔진을 사용했다. 실제로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950~1,700 RPM의 엔진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볼보트럭의 특허인 ‘엔진압축브레이크’가 탑재됐다. 이는 배기브레이크와 엔진브레이크가 동시에 작동되어 높은 제동력은 물론 낮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최적의 운행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25%가량의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형트럭 전용 자동변속기인 ‘I-싱크’는 수동 변속기의 연비효율성과 자동 변속기의 편리성을 동시에 갖춘 고급 사양으로, 기어 노브가 트럭 캡의 바닥이 아닌 스티어링 핸들에 장착되어 있어 운전자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변속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I-싱크’를 통해 기존 수동 변속기 대비 약 10% 가량의 연비개선은 물론 기존의 트럭 대비 3년간 약 천 만 원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안전을 위한 차체자세제어장치(ESP)가 국내 최초로 장착되어 차량의 미끄러짐은 물론 전복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EBS 브레이크 패키지를 통해 안전과 관련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와 △트랙션 컨트롤(TCS), △디퍼런셜 락, △브레이크 라이님 마모 감지, △클러치 과부하 경고 △브레이크 온도 경고, △경사로 밀림방지(HSA) 등이 기본 브레이크 패키지로 구성되어 경쟁사 동급 성능 대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안전을 위한 세심한 사양들을 자랑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트럭 총괄 사장은 “볼보트럭은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수입 대형트럭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작년에 아시아·태평양 통합 런칭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라며 “볼보 FL시리즈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볼보트럭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2020년까지 연간 판매량 4,000대를 달성해 향후 5년 안에 중대형 트럭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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