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 수산양식, 해상인프라 등 해양수산 전 분야 협력 확대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과 오마르 수산해양경제부장관이 ‘한-세네갈 해양수산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양 부처는 해양수산 분야의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연구협력, 해상감시시스템 구축, 공동사업 개발, 민간부문협력 등 해양수산분야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세네갈은 서아프리카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세네갈은 경제성장을 위한 ‘세네갈 도약계획*’을 지난해 수립하였으며,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동원산업이 세네갈과 합작으로 현지에 참치 가공  공장을 설립하는 등 수산분야의 민간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불법어업(IUU) 근절을 위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추진 중인 원양어선 감척사업으로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갈치, 민어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들 어종의 주요 생산국인 세네갈과 작년 9월부터 해양수산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해 왔다.

조신희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최근 국내선사의 서아프리카 수역의 조업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어장확보를 추진 중이며,  우리 국민들이 즐겨 찾는 갈치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서아프리카 연안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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