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 제공한다”

종합물류기업 한국로지스풀(주)(회장 서병륜, KLP)이 선보이는 지게차 임대서비스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유명 제조사의 지게차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KLP는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소모품 공급부터 유지보수, IT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파렛트와 지게차를 동시에 임대받고 싶다는 고객사의 요청에서 시작된 KLP의 지게차 임대서비스는 국내 지게차 업계에서 돋보이는 서비스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차량 및 부품 보유
KLP는 지난 2007년 지게차 임대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현재 1,400여대 이상의 지게차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타 사와 달리 국산 지게차부터 외산 지게차까지 고객이 원하는 제조사의 모델을 공급함으로써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지게차를 임대할 수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메인 센터를 기반으로 전국에 위치한 정비·부품 인프라도 탁월하다. 현재 보유 중인 부품 재고가 3,000여개 품목에 달할 정도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디젤 지게차와 전동 지게차는 물론 3방향 지게차, 오더피커, 하이리치 등 특수 장비도 임대받을 수 있다.

KLP가 보유하지 않은 모델을 원할 경우 신차 제공도 가능해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또한 저렴한 임대료때문에 중소 사업장에서 많이 찾는 중고 지게차도 취급하고 있다. 중고 지게차는 공장에 입고되어 전체 수리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

현재 KLP의 지게차 임대서비스는 전기제품부터 화장품에 이르는 제조, 유통, 식품 및 식자재(콜드체인), 3PL 등 국내 전 산업군에 걸쳐 400여 개의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다.

전문 엔지니어의 믿음직한 서비스
KLP에 지게차 임대를 요청하면 영업사원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며, 사업장의 규모에 따른 지게차 운용 대수 등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임대가 결정되면 대부분의 장비는 익일 인도가 완료되며, 신차의 경우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장비를 인도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사용법에 대해 교육이 진행되며, 고객이 원할 경우 관리요령과 안전지침 등이 포함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게차에 고장이 발생하면 현장 업무가 마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속한 사후대응은 매우 중요한 고객서비스라 할 수 있다. KLP는 전국 직영 서비스 체계와 지역별 협력사를 통한 24시간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시화, 용인, 아산, 대산, 광주, 영천, 구미, 김해에 서비스 직영점을 두고 있다. 고객이 서비스를 요청하면 각 지역에 배치된 엔지니어가 미리 약속된 시간에 현장을 방문해 수리를 완료한다.

고객사를 위한 정기 점검도 호응을 얻고 있다. 월 1회 진행되는 ‘예방점검 서비스’는 현장에 방문하여 해당 장비의 외관부터 주요 부품과 소모품에 이르기까지 21가지에 달하는 검사를 실시하여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LEMS 통한 ‘지게차 빅데이터’ 구축
KLP는 단순히 임대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타사와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전산 관리프로그램 LEMS(LogisALL Equipment Management System)가 대표적이다. LEMS는 지게차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재고관리에 치중하는 타사의 IT시스템과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LEMS는 차량 정보와 연비 관리(디젤 지게차), 정비 내역과 시기, 부품 교체주기, 예방점검 결과 등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또한 재고 파악이나 고객 요청 처리율 등의 데이터는 핵심성과지표에 반영된다. 특히 각기 다른 1,400여대 이상의 지게차에서 발생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가치가 매우 높다.

KLP MHE팀 류형하 사원은 “2010년 구축된 LEMS는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이다. 임대하는 장비가 워낙 많고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관리되는 엄청난 양의 정보, 즉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보를 원하는 고객들이 웹에서 확인한 후 요구사항을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외 지게차 메이커들에 대한 관리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고객들의 요구에 먼저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LEMS의 빅데이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지게차 임대전문 데이터베이스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순도 높은 정보를 축적할 것으로 보여 국내 지게차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제서비스 등 스마트 서비스 개발 노력
KLP는 스마트한 지게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게차에게서 발생하는 모든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제시스템 개발도 그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지게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에러코드가 뜨는데, 이를 웹과 스마트폰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함으로써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작동 중인 지게차 내역부터 운전자의 탑승 이력, 충돌 사고 시 관련 기록 확인 등도 가능하다.

아울러 타이어와 배터리 등 일반적인 부품을 비롯해 후방카메라와 블랙박스, 주행속도를 알려주는 속도알리미 센서 등 지게차에 장착할 수 있는 첨단 부가장비와 안전장치의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지게차를 선보이는 등 신제품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까지 지게차 2만 대 운영 목표
KLP는 지게차 임대를 통한 상생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임대를 통한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으로 고객사의 물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KLP는 장비 관리는 직접 하되, 검증된 각 지역의 중소업체와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일부 정비와 부품공급 등의 일감을 나누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별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성종국 MHE팀장은 “KLP는 국산 장비부터 외산 장비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차량을 전국 단위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KLP의 물류장비 임대사업은 지게차와 파렛트는 물론 랙설비, 로봇 파렛 타이저 등 물류장비와 설비를 폭 넓게 다루고 있는 만큼 모든 설비에 대해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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