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래 사장, 비즈니스 성과 및 전략 발표

한국오라클(사장 김형래)은 지난 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형래 사장 취임 이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5년 상반기 비즈니스 성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본사 기준을 따르는 한국오라클의 회계연도는 현재 3분기다.
 
한국오라클은 상반기 성과로 자사의 엔지니어드시스템이 지난해 대비 30% 성장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IDC의 최근 리포트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IT투자가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라클은 여전히 많은 고객들에게서 선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래 사장은 “한국오라클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영역 중 하나가 엔지니어드시스템이다. 엑사데이터 등 오라클의 엔지니어드시스템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해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통합을 통해 운영의 용이성 등 여러 측면에 혜택을 다수 제공하고 있다. 엔지니어드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좀더 IT 인프라 혁신, 비즈니스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형래 사장은 향후 비즈니스 전략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무한대 성장을 약속했다. 그는 “한국오라클에게 큰 전략이 클라우드”라며 “오라클의 포트폴리오에서 클라우드는 그 어떠한 벤더도 하지 못하는 엔터프라이즈급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라클이 보유한 SaaS, PaaS, IaaS를 아우르는 풀 포트폴리오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오라클은 올해 클라우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원가 절감과 서비스 융통성을 고려해 많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전환 중이며, 김형래 사장의 취임 이후 작년 하반기부터 클라우드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오라클은 ‘오라클 온 오라클(Oracle on Oracle)’ 전략을 제시했다. 오라클의 인프라 상에서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여 사용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각각의 산업군에 특화돼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게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의 제품을 오라클 인프라에서 구동하는 것이 다른 솔루션을 혼합했을 때보다 최상의 퍼포먼스와 안정성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IoT, 모바일, 빅데이터, 소셜 시장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집중 투자하고 고객들의 이슈나 요구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형래 사장은 “83년도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32년째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오라클만의 특장점을 잘 활용해서 한국 전체의 소프트웨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올해에도 사회봉사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김형래 사장의 취임 이후 재능 기부와 연탄 봉사, 밥퍼행사, 농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학기에는 분당의 양영 디지털고에서 자바 프로그래밍과 데이터베이스 클래스를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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