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물류기지를 통해 최적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

“대구·경북권을 넘어선 전국 최고의 물류기지를 만들겠다.”
“최고의 물류기지를 통한 최적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영남복합물류공사(YIFT)를 이끌고 있는 최철기 대표이사의 다짐이다.

최적의 입지, 비용절감형 물류 가능
영남복합물류공사는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를 관리, 운영하는 물류전문기업이다.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정부의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전략을 반영한 국가물류기본계획(2001~2020)에 따라 추진된 전국 5대권역(수도권, 부산권, 호남권, 중부권, 영남권) 거점지역에 설치된 물류거점 시설 중 하나로, 대구·경북권을 담당하고 있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13만 8,000여 평 규모로 구축된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9,400평 규모의 화물취급장과 3만 4,500평 규모의 배송센터, 연간 33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3만 7,400평 규모의 철도CY(Container Yard, 컨테이너 장치장)를 비롯, 보세화물 처리가 가능한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컨테이너화물작업장) 1동과 철송취급장 1동, 철도 인입선로 5기 등 최신 물류시설과 기타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있어 최적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물론 세관업무, 출입국관리, 검역 등 수출입 화물의 제반 수속들을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최철기 대표는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 중 하나로 입지를 꼽는다.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IC, 국도 4개 노선과 직접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양적인 면에서는 물론 속도 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물류 공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철도운송시스템과 도로운송시스템이 모두 갖추어져 철도와 공로 이용의 자유로운 선택이 용이하다”는 것. 특히 최철기 대표는 “철도운송과 도로운송의 연계시스템이 뛰어나 효율적이고 비용절감형 물류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녹색물류 선도 거점
최철기 대표의 말을 빌리면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 및 배송을 위한 중계기지이자 수출입화물의 내륙거점으로tj, 대량수송을 통한 도로의 교통량을 줄이고, 철도수송을 활성화시킨다’는 목적하에 설치됐다. 다시 말해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녹색물류를 선도하는 거점으로서, 궁극적으로는 국가 물류경쟁력 제고의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다.

녹색물류는 시대적 요구이며, 국가 물류정책의 키워드이다. 최 대표는 영남복합물류공사가 녹색물류 활성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최철기 대표는 “녹색물류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물류거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규모 물류거점을 활용한 대량 수송, 특히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와 같이 철도를 위한 대량 수송체계가 구축된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환경보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녹색물류 거점 기능 강화와 관련, 최 대표는 “물류공동화가 가장 효율적인 녹색물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지 내에 화주들의 물량을 공동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인다.

“기지 내 철송 운영 활성화 구도 만든다”
철도물류업계는 지난해 철도공사의 철도 운영시스템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경우 인근의 약목철도 보수기지 내 약목CY와 충분치 않은 철송 물량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정부는 ‘현재 철도물류 구조로는 유라시아 철도시대에 대비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내놓은 ‘철도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운영구조 개편 및 활성화 방안’을 통해 철도공사의 물류 운영구조를 자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필요 시 새로운 철도물류사업자의 시장참여를 허용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최철기 대표는 “정부 구상에 따라 철도물류업계도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영남복합물류공사도 철도물류업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ICD(Inland Container Depot; 내륙 컨테이너 기지) 운영효율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힌다.

최철기 대표는 또 “당초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철도운송 수요예측 당시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던 약목CY가 다시 개장 되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책적으로 약목CY와의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통합 운영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영남권 역내 화주, 컨테이너 운송사 및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지 내 철송 운영이 확대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한편, 지난해 2월 운영 개시된 BT(블록트레인) 열차 증편을 통해 ICD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최철기 대표의 의지이기도 하다.

올해 목표는 ‘자립 구조 만들기’
최철기 대표는 영남복합물류공사의 경영정상화와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활성화를 위해 기지 내 시설의 용도 조정과 사업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영남복합물류공사는 지난해 ‘매출 증진 극대화’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매출 27% 신장’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올해의 경영방침은 ‘경영안정화 및 신규사업 기반확대’이다. 이러한 2015년도 경영방침은 ‘영남권 내륙물류기지가 단순 물류시설 임대사업만으로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필연적인 결론이었다고 한다.

영남복합물류공사의 올해 목표는 ‘자립구조 만들기’이다.

최철기 대표는 “기지 개발 시 차입한 돈의 원금상환과 이자지급이 가능한 시점을 정상화 시점이라고 볼 때 기업 정상화까지 앞으로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금년부터는 정상적인 이자 지급이 가능한 구조, 다시 말해 자립구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CY부지 활용, 고객 맞춤형 창고 개발
최철기 대표가 올해 기지 내 시설의 용도 조정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물량 유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효율적 활용에 신경 쓸 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 대표는 택배시장의 판도변화와 물량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 기지 내 단층창고의 택배용 창고 전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반납기지화 등 공급 여유가 있는 CY 일부의 용도 변경 작업도 검토 중이다.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CY 용량은 33만TEU. 최철기 대표는 현재의 수요로 볼 때 10만TEU 소화능력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최철기 대표는 “CY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컨테이너 반납기지화를 위한 CY 용도 변경의 법적 근거 마련작업과 함께 물류창고와 유통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일부 CY 부지를 재편하는 작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최철기 대표가 주목하고 있는 물류창고는 저온창고다. 그는 “최근 신선물류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저온창고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대구 인근지역에서 이만한 (신선물류센터) 부지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옴니채널의 부상 등 유통시장의 변화도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새로운 기회로 포착되고 있다. 최철기 대표는 “유통시장 트렌드의 변화로 대형 유통기업들이 전국 곳곳에 대형 물류거점을 필요로 하게 되었으나 대형 유통기업들이 대형 물류센터를 직접 구축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영남권 내륙물류기지가 그들에게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CY 여유공간 활용과 관련, 최철기 대표는 고객 맞춤형 창고 개발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고객과의 장기계약을 전제로 하고, 고객 사정과 요구에 맞는 시설과 규모로 물류창고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3PL사업도 최철기 대표의 구상 속에 들어 있다. 그는 “사업의 규모를 키우고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인다.

대구·경북권을 넘어선 전국 최고 물류기지로
최철기 대표가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경영을 맡으면서 세운 경영목표는 ‘시설물을 단순하게 임대하는 영업이 아닌, 고객인 화주, 물류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대구·경북권을 넘어선 전국 최고의 물류기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최철기 대표는 이를 위해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성장 비전을 제시하면서 ‘업체와의 협상에 있어 사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과 ‘한번 인연을 통해 맺어진 신뢰를 중시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물류분야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배양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최철기 대표는 “이렇게 축적된 물류 전문인력과 시설, 서비스 사업범위 확장 등을 토대로 물류사업 영역을 다각화하여 ‘최고의 물류기지를 통한 최적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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