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스템의 발달과 신용카드 보급 확대로 끊임없는 성장 예측

전 세계 해외직구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규모 시장인 미국, 중국 중심에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점차 성장세가 강화되어 가고 있다. 해외직구 초기 시장인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권은 IT 인프라 구축과 신용카드의 보편화로 추후 발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기존 인기상품인 의류·신발·액세서리에서부터 최근 각광받고 있는 IT·전자제품, 유아용품에 이르기까지 구입품목이 확대·다양화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여행·문화상품에 대한 직구 수요가 높고, 독일에서는 서적, 게임, 영상 및 음향기기의 구매 비중이 크다.

KOTRA의 ‘주요국 온라인 해외직구시장 동향’보고서를 바탕으로 해 전 세계 온라인 해외직구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정리했다.

영국
- 유럽 내 최대의 직구시장으로 131억 달러 규모(2013년 기준)
- 화장품, 옷, 가구, 음식 등의 순으로 인기가 있지만 자국산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무관세범위 : EU 회원국 간 무관세(한-EU FTA 적용품목 무관세), 80파운드 이하 우편통관
물류 : Parcelforce, DHL, UK mail 등 대형배송업체 이용

독일
- 총 온라인 유통 규모는 488억 유로(2014년 기준)로 서적, 오락, 영상 및 음향기기가 인기 직구품목
- 무관세가 적용되는 EU 지역 내 거래가 활발. 주독 한국인 및 교포 수요가 높음.
간이통관 : 상업용 제품과 개인용 제품 모두 관할지역 세관통과 의무
무관세범위 : 제품가격 150유로 이하의 개인용품
물류 : 높은 배송료로 인해 한국으로부터의 직배송은 거의 전무. 주독 한국인 또는 교포가 운영하는 배송·구매대행 업체 이용률이 높음.

미국
- 이베이, 아마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직구 사이트 존재
- 세계 최대 직구시장(406억 달러 규모)으로 의류·신발·액세서리(49억 달러)의 수요가 높음 (2013년 기준 추정).
간이통관 : 2,500달러 이하의 개인용·상업용 물품
무관세범위 : 1인당 하루에 200달러 이하의 물품에 무관세 적용
물류 : DHL Express, UPS, U.S. Postal Service, Fedex 등 글로벌 배송대행업체

프랑스
-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511억 유로(2013년 기준)로 전년대비 13.5% 성장
- 여행 및 문화상품의 수요가 높고 자동차 및 가전제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음.
간이통관 : 해외 우편배송을 통한 물품
무관세범위 : EU 회원국 간 무관세, EU회원국 이외국은 상품가격 45유로 미만
물류 : 아마존이 프랑스 내 물류센터 설립을 통한 신뢰구축으로 인기가 많음.

일본
- 2012년 말부터 급격히 진행된 엔 약세로 인해 이용률이 감소하는 추세
- 전자상거래시장은 11.2조엔 규모로 미국에서는 콘텐츠 분야, 중국에서는 공산품이 많음.
간이통관 : 과세 총액 20만엔 이하의 개인용 물품
무관세범위 : 과세가격 1만엔 이하인 화장품, 가전제품, 시계, PC 등 개인용품
물류 : JISA.com, JP MallTail, Goopping 등 구매대행 업체가 저렴한 대행 수수료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우리나라
- 2013년 1,115만건으로 폭발적으로 상승 중으로 의류·신발·스포츠용품(50.8%)의 구매율이 가장 높음.
- 엔조이뉴욕, 위즈위드 등 구매대행에서 아마존·이베이를 통한 직접 구매 비중 증가
간이통관 : 미화 100달러(미국 200달러)를 초과하고 2,000달러 이하인 물품
무관세범위 : 과세가격이 15만원 이하의 개인용 물품(한-미 FTA 200달러 이하)
물류 : 현대택배, 한진택배 등 대형 물류회사들이 배송보증서비스 개시

중국
- 알리바바, 아마존닷컴, 징둥상청, 1호점 등 국내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해외직구에 뛰어들면서 해외직구시장이 활성화
- 의류·신발 등 전통적 인기상품 이외에 한류열풍으로 인한 화장품, 음반 수요도 높음.
간이통관 : 전자상거래 업체가 물품을 대거 구입. 정부가 지정한 전자상거래 시범도시(상하이, 충칭, 항정우 등 5개도시)에서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가세 면제. 샘플통관 검사 시 우편세만 부담
무관세범위 : 해외직구품은 관세, 증치세 면제(단, 1회 한도액 1,000위안/TV, 냉장고, 세탁기 등 세관지정 20개 품목은 면세대상에서 제외)
물류 : DHL, EMS 등 글로벌 물류업체 외에 윈다, 띠스팡, 순펑 등 로컬 배송대행업체들이 해외에 자회사를 설립, 물류시스템 구축

인도네시아
- 2014년 전자상거래 이용자는 약 700만명으로, 한류 열풍으로 인해 화장품, 음반 등의 구매수요가 높음.
- 모든 온라인 거래의 부가세 감면 방안을 마련 중인 인니 정부의 노력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
간이통관/무관세범위 : 해외직구 대상 별도의 간이통관 절차 및 무관세범위 없음.
물류 : 열악한 현지 인프라에 맞는 배송 시스템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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