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터치 화면·후방카메라 탑재

CJ대한통운은 국내 최초로 2채널 7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상용차 전용 블랙박스 ‘스마트안(Smart-An)’의 판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위노바가 2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최근 출시한 스마트안은 일반 화물차나 택배 차량, 레미콘 차량 등 상용차와 건설기계에 특화된 보급형 2채널 블랙박스다.
 
스마트안은 운전석과 거치대 간 거리가 승용차보다 먼 화물차주들의 상황을 고려해 7인치 대형 LCD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시인성이 우수하며, 설정 화면이 크고 간결해 조작이 편리하다.

또한 후방카메라를 부착해 후진 시 후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용차용 블랙박스 중 유일하게 유류나 화물 도난, 차량 손상 등을 방지할 수 있는 CCTV 기능을 갖췄다. CCTV 기능은 외부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녹화가 되는 모션 디텍터 기능과 고감도 마이크를 통한 음성녹음 기능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적재함 등으로 전장이 긴 화물차량의 특성을 고려 30m 케이블을 제공해 설치가 용이하고, 저전압 시 자동 전원 차단기능을 갖춰 동절기 종종 발생하는 배터리 방전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위노바의 스마트안을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운영 중인 인터넷쇼핑몰 ‘코렉스몰’과 직영주유소, 전국 유록스 판매처를 통해 스마트안을 판매한다. 여기에 CJ대한통운이 유류와 요소수 제품 등을 공급하는 전국 1천여 개 주유소와도 협의해 스마트안의 판매를 진행하며 그 외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전개하기로 했다.
 
위노바는 지난 1995년 설립됐으며 바이오메디컬과 정보기술(IT)분야 연구 제조 전문기업이다. 화물차 전용 블랙박스인 ‘스마트안’은 이 업체가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유통망이 없어 판로 개척에 고심하고 있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우수 제품의 판매촉진을 통한 중기 활성화와 물류업계 안전의식 확대에 기여하고자 스마트안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더욱 강화된 자동차 안전기준 관련 법규(국토교통부령 제 77호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 제 53조의 2항)를 시행함에 따라 내년부터 신규 화물자동차는 의무적으로 후방영상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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