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소상공인 수출길 열어가는 판로 개척 지원자 탄생

정부의 큰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 역시 국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물류인프라 등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은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곤 했다. 특히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일수록 열악한 물류환경으로 인해 해외로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이러한 부분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소규모 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해외 바이어 등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보다 쉽게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전국 1만 5,000개 이상의 중소형 소상공인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경동택배가 수년간 청취한 고객들의 수출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국제특송사업을 개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하남공업단지의 한 기업은 해외로 샘플을 보낼 때마다 인근에 국제특송사가 없어 인천공항까지 배송한 다음 그곳에서 특송사를 찾아 해외로 배송해야만 했다. 배송 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것들이 경동택배의 국제특송을 이용하면 손쉽게 해결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전 세계 어디로 상품을 보내도 빠르고 안전하게 상품이 도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수 물류기업인 TNT와 제휴를 체결했으며, 양사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을 열어가는 판로 개척 지원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경동택배(대표이사 백문현)가 글로벌특송 전문기업인 TNT코리아(대표이사 김종철)와 함께 국내에서 해외로 발송하는 국제특송서비스를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국제특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동택배의 차량 모습(사진제공=경동택배).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국제특송서비스
경동택배(대표이사 백문현)는 글로벌 특송 전문기업인 TNT코리아(대표이사 김종철)와 함께 국내에서 해외로 발송하는 국제특송서비스를 9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동택배를 통해 해외로 물품을 보내려는 고객들은 경동택배 콜센터(1577-3877)나 전국의 1,075개 경동택배 영업소에서 전 세계 220개국으로 발송할 수 있다.

경동택배의 국제특송서비스는 전국에 촘촘하게 퍼져있는 1,075개의 영업소를 통해 빠른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 깔려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국제특송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각 영업소가 정기화물 등을 통해 쌓은 운송 노하우와 오랜 시간 고객과 거래하며 쌓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화물 운송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기존 국제특송기업의 네트워크는 경부선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어 광주, 나주, 목포 등의 전라도 지역과 강릉, 속초 등의 강원도 지역이 소외되고 있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심지어 픽업서비스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제특송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지역의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국제특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TNT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NT 담당자는 “특송 서비스를 원하는 지방의 수출입업체들에게 신속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번 협약은 한국의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동택배와 TNT코리아는 지난 7월 30일 TNT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특송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후 경동택배의 백문현 대표이사와 TNT코리아의 김종철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경동택배).
편리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 투자 단행
국제특송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경동택배는 대대적인 투자와 홍보를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제특송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과 영업소를 위해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때까지 본사가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신청, 고객의 불편사항 등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CS센터를 운영한다. 기존의 경동택배나 TNT코리아의 콜센터가 아닌 경동택배 국제특송 전용 콜센터(1577-3877)를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대한 줄여준다는 것이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지난 3개월 동안 TNT코리아의 국제특송팀이 경동택배에 상주하며 1,075명의 영업소장들을 교육하는 등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보다 빠르고, 보다 편리한 고품질의 국제특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택배와 TNT코리아는 국제특송 관련 업무의 조기 정착을 위해 경동택배의 수도권 영업소장을 대상으로 한 업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경동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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