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부터 3일 간…“택배기사 복지향상 위한 것”
이번 하계휴가 실시는 택배 업무의 특성상 배송물량으로 인해 마음 편히 쉴 수 없었던 택배기사들에게 가족과 여름휴가를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KGB택배 본사와 대리점 협의회가 상호 상생의 큰 틀에서 전격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장지휘 KGB택배 사장은 “택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네크워크 안정화이고 그 핵심은 택배기사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이미 시행된 최저 배송수수료 1,200원 보장과 향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주5일제 근무도 택배기사 복지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GB택배 대리점 관계자는 “본사와 대리점 협의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택배기사를 위해 하계휴가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결정으로, 모든 택배기사들은 하계휴가를 통해 재충전된 몸과 마음으로 가을 성수기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KGB택배는 이번 택배기사의 하계휴가 실시에 따라 8월 14일 접수된 물품은 18일에 배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14일은 택배사고 예방을 위해 생물(生物) 화물은 접수받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객사들에게 사전 협의는 물론 안내문을 발송해 택배기사 하계휴가 실시의 취지 등에 대해 충분히 양해를 구할 예정이며, 휴가기간 동안 KGB택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안내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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