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냉장냉동물류 1등 기업되겠다”

△ 케이엔엘물류(주)의 오교성 대표이사
Q. 물류 유통과정에서 식품 변질 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식품의 안전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류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A. 선진국에서는 모든 신선식품이 Cold Chain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지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SCM)에서 온도유지를 통해 식품의 신선도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물류에서 한곳만 어긋나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물류는 그만큼 식품의 안전과 신선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Q.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웰빙 열풍이 불면서 신선식품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국민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책임감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평소 ‘고객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강조하고 계신데 물류기업이 어떻게 ‘책임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보는지?
A. 케이엔엘물류의 첫 번째 경영방침이 ‘고객과 시장의 신뢰’다. 신뢰가 없는 기업이 어떻게 국민의 먹거리 안전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경영을 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고객과 시장에서 케이엔엘물류에 대한 신뢰가 쌓인다는 것은 곧 저희가 수행하는 물류서비스에 만족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지금 당사의 모든 직원들은 온도관리와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Q. 신선상품에 대한 국민들의 니즈에 비해 국내 신선물류서비스의 경쟁력은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A. 우리나라에서 신선물류에 대해 국민들이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냉장제품들도 상온상태에서 판매하고 유통되곤 했었다. 지금은 이런 단계를 지나 국민들의 소득수준 증가와 함께 외국 사례가 알려지면서 신선물류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수준도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신선물류는 상온물류보다 더 많은 원가와 관리상의 복잡함이 상존하고 있다. 소수의 기업들이 물류활동 중 발생되는 원가를 단순 절감하려다 신선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이유가 잘못 알려지면서 대다수 신선물류 회사들의 경쟁력이 열악하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케이엔엘물류를 포함해 국내 대부분의 신선물류회사들이 식품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점을 국민들이 올바로 알아주셨으면 한다.

또 정부에서도 인프라 확충과 원가절감을 위해 규제완화 등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Q. 케이엔엘물류는 많은 식품 유통기업들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 화주기업들의 최적화된 물류운영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A.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열악한 제조환경과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다. 당사에서는 물류컨설팅을 통해 화주사의 물류환경을 분석한 후 물류효율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신선물류 분야에서는 SCM 개선방안을 목표로 접근하고 있다.

Q.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케이엔엘물류가 갖추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지, 다른 기업과 비교해 우수한 점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A. 예전의 물류환경은 수작업에 의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현재의 물류환경은 다품종 소량배송 시대가 되면서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바로 이 ‘시스템’에 당사의 장점과 차별적인 경쟁력이 숨어 있다.

모든 상품에 대한 입출고와 배송은 당사의 시스템인 ‘블루버(Blue + Delivery)’를 통해 진행된다. 또 고객지원시스템(Web)을 통해 차량 내 온도정보, 위치정보, 운행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KPI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물류회사로는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하여 차량의 위생상태, 배송 시 온도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도 당사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Q. 신선물류 우수서비스 기업으로 물류 인프라 등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최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한 투자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당사는 이미 전국 네트워크를 가지고 물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고객사의 요구와 증가하는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경상남도 김해에 부산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또한 수도권 지역의 역량 강화를 위해 김포고촌센터와 군포센터를 확장하여 운영하고자 하고 있다.

더 좋은 설비와 환경으로 모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고 더불어 상품의 안정성까지 확보하여 신선물류 1등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

Q. 신선물류 우수기업으로서의 향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말해 달라.
A. 당사의 비전은 ‘고객과 함께하는 냉장냉동물류 1등 기업’이다. 1등 기업이라는 것을 꼭 회사의 볼륨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물류에서는 케이엔엘물류가 가장 잘한다는 의미로 들어주셨으면 한다.

국내의 모든 기업들이 생산·유통하는 냉장냉동 상품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국내 최고의 물류기업이 되기 위해 하나하나의 조그만 상품도 아주 소중하고 안전하게 전달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순간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생각하며 전 임직원이 노력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