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력 10% 향상·연료소비량 15% 감소

코레일은 철도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효율, 친환경의 신형 디젤기관차를 16일부터 투입한다.
 
새로 도입한 신형 디젤기관차는 4만km의 시운전을 거친 후, 화물수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부산권과 광양권을 중심으로 오는 9월까지 총 25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코레일은 신형 디젤기관차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인 화물열차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디젤기관차보다 견인력이 10% 이상 향상됐으며, 1개 열차 당 컨테이너를 최대 37량까지 수송할 수 있다. 연료소비량은 15% 가량 줄어들어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설계단계부터 유럽연합의 공해배출 기준(EURO Ⅲa)을 충족토록 제작해 배출량을 40% 가까이 줄였다.
 
안전운전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운전정보와 차량상태를 통합 제어하는 열차종합제어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차 양방향에 각각 운전실을 설치해 어느 방향에서도 안전한 운전이 가능해 졌다.
 
아울러 장애물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안전공간이 확보되어 기관사와 적재화물의 안전성을 높였다.
 
황승순 코레일 물류본부장은 “고효율, 친환경의 신형 디젤기관차 도입으로 효율적인 열차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화물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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