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318㎡ 규모…상온 및 냉동냉장 동시 처리 가능

△사조 평택물류센터 전경(사진제공=사조시스템즈)
사조그룹(회장 주진우)은 지난달 30일 평택물류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조 평택물류센터는 지난 2012년 1월 건립 계획이 수립된 이후 15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에 위치한 사조 평택물류센터는 사조시스템즈(대표 김몽옥)가 기획과 화주 유치 등 전 과정을 총괄했으며, 선경E&C가 시공사로 참여했다.

경부·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
사조그룹 평택물류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지 4만 7,552㎡에 건축면적 6만 8,318㎡의 규모로 지어졌다. 상온과 냉동, 냉장 화물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첨단 시설을 갖추어 온도에 민감한 화물도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약 1만 6,000㎡ 규모의 냉동냉장시설은 지하2층에 마련됐으며, 입출고가 가능한 공간을 두어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총 200대의 차량(5톤 기준)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냉장분류장과 파워게이트 장착 차량을 위한 도크홀, 컨테이너용 도크레벨러 등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평택-충주 고속도로 송탄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평택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어 수도권과 전국으로 신속한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건물 전체에 LED 조명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CCTV와 방범펜스 등을 두어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사조 평택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사조시스템즈)
준공식 당일 93% 입주율 달성
우수한 시설을 바탕으로 화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사조평택물류센터는 특히 국내외 유수의 화주를 포함, 준공식 당일 기준 93%의 입주율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준공 당일에 대부분의 입주사를 확보하는 것은 물류업계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운영을 담당하는 사조시스템즈 측은 남은 공간은 수탁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므로 실질적인 입주율은 100%라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몽옥 사조시스템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사조 평택물류센터는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는 물론 향후 국내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물류센터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김몽옥 사조시스템즈 대표,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 배해봉 CJ대한통운 CL2부문장, 임영빈 선경E&C 대표, 최종록 덕평물류 회장, 정기호 농협물류 대표, 이창화 스마일로지스(GLMP 총동창회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