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부문 8명 수상…총 23개 학술논문 쏟아져

한국로지스틱스학회(학회장 권오경, 인하대학교 교수)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항만물류사업단과 공동으로 지난달 23일 서울 코엑스 3층 대회의실에서 ‘2014년 물류정책토론회·춘계학술발표대회 및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한국무역협회, 한진, CJ대한통운, 대우조선해양이 후원했으며, 진형인 전 인천대 교수의 특별강연(주제 : 세계화와 물류, 미래의 물류전략)과 대학생 논문발표 경진대회, 로지스틱스 대상 우수사례 발표(유한킴벌리 이재철 이사)도 함께 열렸다.  이어진 춘계학술대회는 크게 국제물류, SCM, 물류일반, 녹색물류로 세션을 나누어 총 23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가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규제 개혁에 대한 날카로운 의견이 이어졌다. 왼쪽부터 박민영 인하대 교수,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김필립 천마물류 대표, 지종철 국토부 물류정책과장, 류재영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병록 범한판토스 수석부장, 신승식 전남대 교수, 임재국 유통물류진흥원 물류팀장, 이성우 KMI 실장
물류업계 규제 개혁과 관련 토론의 장 만들어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국가경제혁신을 지원하는 물류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박민영 인하대 교수가 ‘물류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개선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류재영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김병록 범한판토스 수석부장(김영빈 상무 대행), 김필립 천마물류 대표, 신승식 전남대 교수, 이성우 KMI 실장, 임재국 유통물류진흥원 물류팀장, 지종철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이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는 규제 개혁과 관련하여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과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 마련 촉구,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진출에 따른 물류업계의 대응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권오경 학회장은 “이번 주제는 ‘SCM 환경 하에서의 새로운 물류전략’이다. 많은 기업들이 SCM역량을 강화하고 있는데, 학회는 이를 SCM의 관점에서 공급사들의 물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물류기업, 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4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수상자

기업대상

제조기업 부문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1970년 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윤리경영과 평생학습을 기반으로 고객지향 혁신경영을 추구해 왔다. 또한 SCM부문에서 구매, 물류, 수출에 이르는 각각의 영역에서 Value Chain의 효율성 극대화를 달성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중견제조기업 부문 | 사조시스템즈
사조시스템즈는 수산식품그룹인 사조의 holding company로서 화주사의 물류와 정보 부문 선진화를 통한 물류유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설립됐다. 특히 3PL에 IT를 접목한 4PL을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선진 WMS/TMS 도입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실현하는 등 물류관리 프로세스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산업물류 부문 | 지오영
지오영은 전국에 의약품을 판매 공급하는 의약품종합도매유통회사이며, 의약품 전문 3자물류 서비스와 물류위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거점 물류센터를 조성, 전국 15개의 네트워크를 통한 일일 2회 이상 공급하는 물류체계를 확립했다. 여기에 물류체계의 효율화를 위한 자체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의약품 3자 물류기업으로서 성공한 기업사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물류 부문 | 평택자동차부두
2008년 설립한 평택자동차부두는 기존 항만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6년 연속 무사고 달성과 고객만족 경영으로 자동차 하역효율 1위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처리량 1위와 수입차 전용항만으로서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등 자동차 하역물류의 선진화와 물류흐름의 효율화에 대한 임직원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물류정보·컨설팅 부문 | 아세테크
아세테크는 기업부설 물류기술연구소를 운영하여 물류혁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대표적인 중견벤처기업이다.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물류시스템부문상과 한국물류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각각의 물류센터를 하나로 통합하여 업무의 효율화를 실현하고, 첨단설비를 도입해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류물류 통합운영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업이다.

기관대상

공공기관 부문 |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항만의 운영 효율화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화물수요 창출노력으로 200만TEU를 돌파,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의 도약 기반를 마련하는 등 국제물류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국제물류 측면에서 가시적인 노력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물류혁신, 인재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대상

물류인상 부문 | 전동운 육군 중장
전동운 육군 중장은 국방물류체계를 구축하고 군수물류 선진화에 평생을 바쳐온 점에서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오랜기간 육군 군수사령관으로 군의 물류혁신에 기여해왔다.

학술상 부문 | 문성암 국방대학교 교수
문성암 국방대학교 교수는 한국로지스틱스학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또한 다수의 물류 관련 저서와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계에 공로가 큰 점을 인정받았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