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시 대응지침 등 정보 모아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박재억)는 물류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하여 ‘물류창고 안전관리 길라잡이’를 제작, 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물류창고업의 재해율은 2010년 0.95%, 2011년 0.81%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2011년 전체 산업재해율 0.65%에 비해 아직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류창고업의 산업재해 중 약 40%가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규모사업장에서는 안전관리에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최근 물류창고는 단순보관 기능에서 포장, 재가공, 라벨링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설로 발전함에 따라 근무인력이 증가하면서 화재 등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비와 설비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도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하고 있어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협회는 물류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물류창고 안전관리 길라잡이’를 개발했다.

‘물류창고 안전관리 길라잡이’는 추락과 전도 등 물류창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유형별 예방지침과 지게차, 도크 등 물류창고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시설과 장비에 대한 안전관리, 사고 발생 시 대응지침, 물류창고업에 적용되는 안전관련 법령 등 물류창고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 알기 쉽게 구성했다.

협회는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위험성평가에 대한 사항과 현장작업자 안전지수를 스스로가 점검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크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물류현장 산업재해 감소에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활용하기 적합한 내용으로 개발하기 위해 수차례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물류현장에서 안전관련 교육 시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물류창고안전관리 길라잡이’는 한국통합물류협회 홈페이지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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