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평택항 연계 물류용지 크게 확대 계획

 

▲ 포승지구 위치도

경기도시공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승지구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 9월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인정 고시를 냈다고 밝혔다.

포승지구는 평택항과 연계하여 對 중국 교역 중심지로 육성코자 지난 2008년 20,148천㎡ 규모로 지정되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LH공사의 사업포기 후 2,074천㎡ 규모로 조정하여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고시로 토지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보상물건 기본조사를 최대한 앞당겨 보상계획 공고를 내고 감정평가 등 후속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최초 지구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지연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조기 보상 숙원이 해결되고, 지지부진하던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승지구 개발계획 변경은 수요맞춤형 토지이용계획과 산업유치계획 등을 반영해 개발용지의 분양성을 제고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수요확보가 어려운 상업 등 지원용지를 축소하는 대신에 평택항과 연계하여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물류용지를 크게 확대하였다. 또 산업 유치업종도 자동차, 화학, 기계, 전자부품으로 확대했다.

특히 산업시설구역 내에 첨단업종의 외국인투자기업 임대전용단지를 353천㎡ 규모로 계획하여 3억 달러 이상의 해외자본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인정고시를 계기로 날로 물동량이 늘어나는 평택항과 연계해서 포승지구를 환황해권 경제발전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