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00만TEU 돌파…역대 최대 실적 기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올 상반기 물동량 실적과 경제전망을 토대로 하반기 컨테이너 처리량을 추정한 결과 106만TEU의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물동량 200만TEU 돌파는 물론 연말까지 21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은 앞서 상반기에 104만TEU를 처리했었다.
 
IPA는 통상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하반기가 상반기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하반기 물동량은 상반기에 비해 3.2~6.1%의 증가율을 보였다.
 
IPA는 올해 물동량 증가에 대해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성장세의 둔화가 올해부터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제조업 경기도 확장국면에 진입한데 힘입은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동남아 교역량 증가세 유지, 유럽향 수출 물동량 증가, 국내항 간 물동량 급증 등의 효과도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특히 IPA는 인천항의 부두운영사와 선사, 포워더, 화물차운송사와 IPA 임직원 등이 그동안 함께 협력하면서 노력해 온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PA는 그동안 부두운영사와 선사 등의 동남아 신규항로 유치, 기계류와 농산품 등 타깃화물 유인, 수주영업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하반기에도 전자제품과 자동차, 목재 등 연내 유치 가능성이 높은 화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IPA 관계자는 “물동량 유치와 인천항 발전을 위해 협력과 도움을 아끼지 않아주신 부두운영사와 선사, CIQ 기관 등 인천항 종사자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국 출구전략 가시화 속 신흥국 자금이탈, 중국 금융부실과 리커노믹스 리스크 등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하반기 물량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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