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만8000TEU급 맥키니몰러호 17일 기항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머스크라인의 Triple-E 시리즈 중 첫 번째 선박인 ‘맥키니 몰러호(Maersk MC-KINNEY MOLLER)’가 17일 광양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Triple-E 시리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이 2011년 대우조선해양을 통해 총 20척을 발주 계약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이다.

맥키니 몰러호는 지난 5월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고 6월 14일 옥포 대우해양조선에서 명명식을 마친 뒤 15일 부산항을 거쳐 이날 광양항에 입항했다.

Triple-E는 머스크라인의 아시아-북유럽 노선인 AE10에 정기적으로 투입되며, 전체 운항일정은 부산-광양-닝보-상하이-탄정펠레파스-로테르담-브레마벤-기단스크-고덴버그–기단스크-고덴버그-브레마벤-싱가폴-얀티엔-홍콩-부산-광양 순이다.

머스크라인은 맥키니 몰러호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20대의 Triple-E를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며 두 번째 Triple-E는 오는 9월에 명명식을 갖는다.

권종수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맥키니 몰러호의 입항으로 수심, 하역장비 등 광양항의 항만인프라가 초대형 선박의 기항에 적합한 항만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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