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아프리카 항만 협력 통해 물동량 증가 기대

부산항만공사(BPA)가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28차 국제항만협회(IAPH,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 & Harbour) 세계총회에 참가 중이다.

임기택 사장을 단장으로 한 BPA 대표단은 기술위원회와 본회의, 함부르크와 앤트워프 등 선진 항만 CEO 미팅 등을 통해 부산항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

특히 7일 저녁엔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8개 항만의 관계자 30여명을 별도로 초청, ‘부산-아프리카항 친선의 밤’ 행사를 가졌다. 수단과 케냐, 나미비아,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8개 아프리카 항만당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산항의 현황과 개발계획 등을 설명하고 부산항과 아프리카 항만과의 교류협력을 도모했다.

최근 중국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자원외교 강화로 아프리카와 중국의 교역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들 수출입 물량의 부산항 이용 가능성이 매우 높아 부산항과 아프리카 항만의 협력 강화는 그 의미가 크다.

BPA 임 사장은 “이번 ‘친선의 밤’을 계기로 부산항의 항만 개발 및 관리·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아프리카 항만에 전수,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향후 급증하는 중국과 아프리카 교역의 환적항으로써 부산항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항만협회(IAPH)는 1955년 미국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 항만·관리 관계자 국제기구로서 UN산하 6개 기관(IMO, ECOSOC, UNCTAD, UNEP, ILO, WCO)의 공식 자문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86개국 340개 회원이 가입돼 있다.
2년마다 대륙별로 번갈아가며 총회가 열리고, 지난 2011년엔 우리나라 부산에서, 올해엔 L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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