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경 기본설계 등 관련 업체 선정 예정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3일 안양 본사에서 Vopak과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 사업의 기본설계를 포함한 향후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합의서(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국내외 업체 지분에 대한 내용과 함께 기본설계에 대한 비용분담과 용역절차, 범위 등에 대한 추진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울산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설계와 마케팅, 재무 등 실무업무를 위한 프로젝트팀을 만들고 이를 관장하는 조인트 스티어링 커미티(Joint Steering Committee)를 두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6월경 울산 북항 지역 터미널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와 수행, 엔지니어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위해 올해 3월 여수에 820만 배럴 규모의 시설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울산 북항 지역은 Vopak과 함께 약 990만 배럴규모의 석유제품 저장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체결식에는 석유공사 박재익 비축사업본부장과 패트릭 반 더 보트 Vopak Asia 사장, 이정인 Vopak Korea 사장이 참석했다.

Vopak은 세계 1위의 석유·화학제품 탱크터미널 회사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31개국에 85개 터미널(총 188백만 배럴 규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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