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10.2% 증가…영업손실 599억 원 대폭 축소

한진해운(대표 김영민)은 매출액 2조 4,960억 원, 영업손실 599억 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3년 1분기 영업실적(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발표했다.
 
한진해운 측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수송량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2조 4,96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익성에 있어서는 컨테이너 운임단가의 전년동기대비 7.9% 회복에 힘입어 72.4% 대폭 축소된 59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9.3%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2조 560억 원을 기록함으로써 매출액 성장세는 지속됐다. 벌크 부문은 운임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1.1%로 감소한 3,374억 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아주발 북미ㆍ유럽 항로, 아시아 항로에서 각각 16.3%, 15.0%, 7.4%의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증대에 따른 운임회복 지연으로 706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폭은 전년동기대비 71.0%로 크게 개선됐다. 벌크 부문은 전용선 비중의 증대로 시황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를 이어갔다.

또한 당기순손실은 347억 원을 기록해 적자폭은 전년동기대비 89.7%로 대폭 개선됐다.
 
한편 한진해운 관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시황은 신조 대형선의 공급이 지속되고 있으나, 선사들의 지속적인 노선합리화와 Slow Steaming, 용선 선박의 조기 반선, 노후선박 폐선 등을 통해 수급불균형을 점차적으로 완화하고 성수기 도래에 따른 추가 운임인상 시도와 유가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벌크 부분에서는 지속적인 선박 공급 압력과 중국 경제 회복 지연으로 약세 기조가 전망되지만 꾸준한 남미산 곡물 운송 수요와 여름철 전력 수요에 대비한 석탄 수요량의 증가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복 증대로 시장 어려움이 예상되나 지속적인 운임회복 노력과 적극적인 비용절감 등을 통하여 2분기는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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