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방안 위한 전문 연구용역 발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는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울산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분석하고, 현재의 항만생산성 수준을 진단하여 지속적인 향상 대응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내외 항만여건 변화에 따른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기위한 연구용역 2건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로 울산항은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 지원 역할을 수행해오면서도 항만물류 활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 등에 대해서 체계적인 연구가 수행되지 못했던 점을 고려했다. 따라서 적정 평가모델을 개발해 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맞춰 항만정책을 수립·보완하기 위한 효율적 의사결정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울산항 지역경제 영향 분석 연구용역’이 9개월에 걸쳐 수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울산항 운영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 대응방안 연구용역’이다. 국내외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항만산업의 기계화·자동화와 물류융합 등 주요 항만 간, 부두 간 경쟁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항은 현재 울산항의 물류활동 여건이나 현황에 기초한 생산성 수준을 파악해보고 주요 항만과 비교·분석해서 울산항 생산성의 선진화를 위한 실천방안과 개선사항 도출하고자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울산항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는 생산성지표 개발과 시설 운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용역을 8개월 동안 추진한다.

1963년 9월 개항 이후 반세기 동안 울산항은 항만물류 활동이나 생산성에 관련된 영향 또는 효과에 관해 직접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울산항 개항 50주년을 맞아 현재 울산항의 실질적 관리운영 주체인 UPA가 항만과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시행한다는 점은 울산항 관계자들에겐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UPA 관계자는 “이번 울산항의 물류활동과 생산성 관련 연구가 추진됨으로써 해운항만 물류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운영효율화와 항만생산성 향상방안을 마련해 울산항의 질적인 성장과 대내외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역산업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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