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빅토리아호…동부부두 입항

△27일 인천항에 입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7일 오전 11시 7만 5천 톤 규모의 중대형 크루즈선인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 소속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가 인천 북항 동부부두로 입항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서 1천150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를 거쳐 인천으로 들어오는 이 선박은 올해 인천항에 처음으로 입항하는 크루즈선이다.

코스타 크루즈는 빅토리아호와 8만 5천 톤 규모의 코스타 애틀랜티카(Atlantica)호까지 총 2척의 크루즈를 올 상반기에만 인천항에 19번 보낼 예정이다. 현재 IPA가 하반기 기항 일정도 협의 중임을 감안하면 올해 인천항의 크루즈 총 기항횟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항은 올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정기 크루즈 노선서비스를 개설한다. 중국 하이난에 본사를 둔 HNA 크루즈사 소속 헤나(Henna)호(4만 7천 톤)도 39차례나 인천항을 찾는다. 중국 톈진(天津)과 인천항 간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의 여수, 제주와 중국의 다롄(大連)으로 기항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항에는 지금까지 확정된 일정으로만 올해 7개 선사의 크루즈 선박 8척이 총 67회에 걸쳐 입항할 예정이다. IPA는 올해 67항차 크루즈 운항을 통해 8만여 명의 관광객이 인천항을 통해 대한민국을 관광해 371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선 IPA 사장은 “서비스 개선과 중장기 마케팅을 통해 크루즈 선사와 관광객들 사이에 인천항의 존재감과 인기가 높아지고,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이 완공되는 2016년이 되면 인천항은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거점항만, 해양관광문화와 물류가 어우러진 항만이 될 것”고 말했다.

한편 IPA는 27일 코스타 빅토리아호 입항에 맞춰 퓨전 타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장 운영 등 입항 환영행사를 갖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관광안내소와 셔틀버스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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