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만 1,000명 이용…한‧일항로 호전에 힘입어
국토부는 이에 대해 지속된 세계경제 침체와 저가 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등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한‧중항로의 실적이 저조했던 것에 반해, 일본대지진 이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한 한‧일항로의 호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여객 수송은 상반기에는 2011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하였으나 하반기 실적 증가가 주춤해지면서 한 자릿수인 6.6% 증가에 그쳤다.
항로별로 보면 한‧중항로는 2011년보다 2.8% 감소한 166만 1,000명을, 한‧일항로는 23.5% 증가한 117만 2,000명을, 한‧러‧일항로는 7.7% 늘어난 4만 9,000명을 기록했다.
국제여객선을 통한 화물수송은 2011년의 58만 1,248TEU를 유지하는 수준인 58만 1,380TEU에 그쳤다. 한‧중항로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46만 6,000TEU를, 한‧일항로는 5.0% 증가한 11만 4,000TEU를 수송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2010년 말 중단되었던 속초-블라디보스톡항로의 재개와 평택-연태항로의 개설이 예정되어 있어 항로 다변화를 통한 다양한 여객과 화물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병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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