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모래·유류 등 전품목 감소세 보여

2012년도 연안해운물동량은 총 227,308천 톤으로 전년대비(241,624천 톤) 5.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도 연안화물의 항만물동량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0.52% 감소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어 2/4분기에는 3.57% 감소, 3/4분기에는 3.12% 감소하였으며, 4/4분기에는 54,572천 톤으로 감소폭이 크게 늘어나 동기대비 15.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물동량은 2월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3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10월 이후부터 감소율이 급증하여 12월에는 17.32%의 감소율을 보였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조선산업 등의 국내 경기침체와 운항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해운산업 불황으로 시멘트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제품, 모래, 유류는 각각 전년대비 △13.00%, △6.61%, △4.08% 감소하였으며, 시멘트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전년도 낙폭을 회복하는 과정에 나타난 상승으로 아직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물동량 처리실적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4.30% ↑) 및 광양항(1.51% ↑)은 물동량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였다.

특히,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는 시멘트(전년대비 35.63% ↑) 및 모래(전년대비 144.82% ↑)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4대강 사업이 종료함에 따라 강모래 공급이 감소하면서 바다모래의 채취량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평택·당진항은 18.58% 감소, 인천항은 14.20% 감소하는 등 그 밖의 항만들은 전체적으로 물동량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물량 부진 및 운항수지 적자 지속에 따른 정기 컨테이너 노선(부산-포항) 운항 중단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478천 TEU) 21.5% 감소한 380천 TEU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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