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마사시의 ‘17~18세기 아시아 해양도시 문화교섭’

△ 하네다 마사시의 ‘17~18세기 아시아 해항도시의 문화교섭’ (사진제공=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근대 이전 아시아 해항도시들에서 일어난 문화교섭 현상을 다루는 연구논문들을 모아 편집한 ‘17~18세기 아시아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하네다 마사시 저ㆍ도서출판 선인)’을 최근 번역ㆍ출간했다고 밝혔다.

17세기와 18세기의 아시아 해항도시들은 세계 전역에서 온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격렬한 문화적 접촉의 장소였다. 번역서는 유럽의 동인도회사들이 무역거점을 설치했던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의 해항도시들을 서로 비교함으로 국가사를 넘어 지역에 기초한 문화접촉의 양상들을 살피고 있다.

글을 실은 학자들은 네덜란드인과 영국인, 일본인, 중국인, 타이인, 인도인 등 여러 사람 사이에 이루어진 이문화간 교섭에 관련되는 풍부한 문헌에 기초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과 상업 외에도 예술적 소통과 상거래, 거류지 내 분쟁, 가족, 의복, 주택, 사회관계 등에 이르는 여러 문제를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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