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등 제치고 계약 따내

물류전문기업 범주물류(Pan Continental Freight, 대표 장재영)가 2013년 1월부터 캄보디아와 베트남 남부지역의 메콩강을 기반으로 하는 곡물운송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이번에 체결된 2013년 물류계약은 원당 75,000톤, 카사바 110,000톤, 쌀 30,000톤에 대한 수출이다. 이는 캄보디아산 곡물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높은 비율이다. 2015년 기준 연 500,000톤의 곡물을 수출할 예정이며 범주물류는 이에 대한 전체 물류를 진행한다.

2,800만 불을 프놈펜신항만에 투자한 중국과 7천만 불을 씨아누크빌항에 투자한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물류기업이 세계 4대 곡물 다국적기업인 LOUIS Dreyfus Commodity, TOEPFER 등과 계약에 성공한 것은 해외물류사업 중에서도 큰 성과로 꼽힌다.

범주물류은 2011년 쌀 11,000톤 수출을 시작으로 하여 2012년 카사바와 쌀 15,000톤의 곡물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범주물류 측은 “지난 2010년 말부터 캄보디아 프놈펜항만청과의 협력으로 관련 사항을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1년 내내 다모작이 가능한 지역이나 관개수로와 정미시설, 물류인프라의 영향으로 현재의 쌀 수출량은 미비하다. 하지만 캄보디아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쌀 수출장려가 강력 추진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21만 톤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증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2015년까지 100만 톤 쌀 수출이라는 국가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주물류는 프놈펜항만청과의 협력으로 지난 2011년 캄보디아 최초로 메콩강루트를 이용한 벌크선적에 성공하여 많은 현지 곡물수출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년 기준 전체 곡물시장점유율을 7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0년 말부터 범주물류는 인도차이나 물류거점의 이동을 파악해 캄보디아 프놈펜항만청과 베트남 싸이공항만청, 양국 세관 등 관련기관과의 공조로 준비를 해 왔다.

범주물류 장재영 대표이사는 “현재 GMS국가의 물류인프라는 중국과 일본 등의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참여로 상당 부분 본격 개발단계에 있다. 한국기업이 세계적인 곡물바이어와의 물류운송계약을 체결한 것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선점의 효과” 라며 “한국이 가지고 있는 물류운영에 대한 노하우 공유로 캄보디아와 메콩강 유역국의 물류발전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Win-Win 전략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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