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우리나라 대표이미지로 채워

△인천항 갑문타워의 채색 전(좌)과 채색 후(우) 모습으로 채색된 벽면에는 사물놀이 이미지가 그려졌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지난해 착수한 부두미술 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내항 갑문타워 빌딩의 4개면 외벽에 대한 채색작업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부두미술 프로젝트는 인천항을 그린포트로 만들어가기 위해 IPA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갑문타워를 시작으로 내항 창고상옥과 항만 주요 시설물에 색과 이미지를 입히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작년 12월 6일에 시작되어 이달 10일에 완성된 갑문타워에는 우리나라 문화와 미를 대표하는 사물놀이, 거북선, 탈춤, 한복 입은 여성의 이미지가 그려졌다.

IPA는 갑문타워 채색작업의 디자인과 색채, 이미지의 배치 등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기까지 인천 항만업계와 IPA 내부 직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IPA는 앞으로도 타워 벽화에 관한 시민과 항만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천항 부두 곳곳의 다양한 시설물에도 추가적으로 벽화 프로젝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PA 관계자는 “산업화 시대의 회색빛 이미지에 갇혀있는 인천항은 부두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주변환경, 색채와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인천항의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내고 전 세계 관광객, 수도권 시민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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