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 주력… 해양환경 개선에 역량 집중키로
이윤재 회장의 선출은 지난 4일 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외항해운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도 정기총회에서 있었다.
신임 이윤재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현재 해운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합심하고,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여 위기관리에 주력한다면 작금의 어려움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야기된 해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별선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지원과 금융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협회장 재임 기간 중에 해운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정책지원과 금융권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친환경 녹색해운과 해기사 수급문제대책 추진과 함께 해운 관련 산업의 동반발전을 위해 해양 관련 단체 사이의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금융과 조선, 그리고 대량화주들과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선주협회는 201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과 협조체제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톤세제 일몰 도래에 따른 연장대책 추진과 대량화물 외국계선사 수송 참여 배제 추진, 양자 간 해운소득 세금 감면 확대 추진 등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ILO해사노동협약 시행 준비 등 선원제도 개선과 기후변화 관련 중장기 대책 수립, 해운산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회협력사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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