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 주력… 해양환경 개선에 역량 집중키로

▲ 지난 4일 열린 선주협회 2013년도 정기총회 모습
한국선주협회를 이끌 새 회장에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이 선임됐다. 근해 컨테이너 선사 경영인이 선주협회의 수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윤재 회장의 선출은 지난 4일 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외항해운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도 정기총회에서 있었다.

신임 이윤재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현재 해운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합심하고,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여 위기관리에 주력한다면 작금의 어려움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야기된 해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별선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지원과 금융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협회장 재임 기간 중에 해운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정책지원과 금융권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친환경 녹색해운과 해기사 수급문제대책 추진과 함께 해운 관련 산업의 동반발전을 위해 해양 관련 단체 사이의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금융과 조선, 그리고 대량화주들과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선주협회는 201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과 협조체제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톤세제 일몰 도래에 따른 연장대책 추진과 대량화물 외국계선사 수송 참여 배제 추진, 양자 간 해운소득 세금 감면 확대 추진 등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ILO해사노동협약 시행 준비 등 선원제도 개선과 기후변화 관련 중장기 대책 수립, 해운산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회협력사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3년 선주협회 회장단 및 임원진

△회장 :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신임)

△수석부회장 :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유임)

△부회장 : 이석희 현대상선 부회장(유임),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유임, 대표이사 변경), 황규호 SK해운 사장(유임), 박정석 고려해운 사장(유임), 윤장희 KSS해운 사장(유임),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신임)

△ 이사 : 서명천 남성해운 사장(유임), 박찬조 대림코퍼레이션 사장(유임), 김창중 대보인터내셔날쉬핑 회장(유임), 이종명 동아탱커 사장(유임), 조동현 두양상선 사장(유임), 이상복 범주해운 사장(유임), 박영규 신성해운 사장(유임), 슈어칼퉁 유코카캐리어스 사장(유임), 김지영 중앙상선 사장(유임), 이경재 창명해운 회장(유임), 김지수 천경해운 사장(유임), 박영안 태영상선 사장(유임), 협회 김영무 전무(유임), 양홍근 상무(유임)

△ 감사 : 채영길 우양상선 사장(유임), 홍승두 진양해운 사장(유임)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