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진해운 본사 임원과 해외지역 보직자를 포함해 한진해운신항만, 한진SM 등 계열사 CEO들은 세계 경기 불황 장기화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은영 회장은 “세계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상황 하에서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는 의사결정과 유연한 실행력을 갖추어야한다”며 “2013년은 전시 상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선제적 대응, 구성원들의 응집과 협동을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은 2013년 핵심 추진 과제로 이익구조의 개선과 Smart & Speedy한 조직 구현 및 인적자원 경쟁력 제고, 도전적ㆍ혁신적ㆍ기업문화 추진, 재무구조의 안정화,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구축을 꼽았다.

컨테이너 사업부는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마케팅과 영업력강화를 통한 이익창출 극대화, 지속적인 노선 경쟁력 확보 및 지역 네트워크 확장 등을 제시했으며, 벌크선 사업부는 우량 화주와의 장기 계약 지속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구조 구축과 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터미널사업부는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증가와 운영 효율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 3자 물류 사업부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강화와 각 사업부와의 시너지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