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에 실질적인 재정도움 줘

한국선주상호보험(KP&I, 회장 이윤재)는 지난 10일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2013년도 보험요율에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P&I는 물가상승과 비상준비금의 선제적 확충, 배상책임 증가로 보험요율에 인상요인이 존재하고 있지만 장기불황으로 해운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3년 연속 인상을 동결하겠다고 전했다.

국제 클럽들이 보험요율과 기초공제액, 재 보험료를 인상한 것에 반해 KP&I는 지속적으로 보험요율을 동결해 선사에 실질적인 재정도움을 주고 있다.

해운과 P&I 전문가들은 연간 보험료의 1/3에 해당하는 10억 불이 이미 소진되어 보험료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한 것과 P&I경영여건의 악화로 수년간 인상 러쉬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KP&I의 요율 동결 조치를 크게 환영했다.

KP&I에는 225개 선사의 1,200만 톤 총 톤수인 895척이 가입돼 있으며 한중일 여객선을 포함하여 중형 탱커선과 케이프, 캄사르막스, 중대형 자동차 전용선까지 가입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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