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생산성 향상에 기여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의 고질적 문제점인 체선율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해왔던 사료부원료 선박 야간·공휴일 하역작업에 대한 중간성과를 점검해본 결과 체선율 저감을 통한 부두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사료부원료 야간·공휴일 하역작업은 과거 화주의 요구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만 시행하여 왔으나 전국 무역항 대비 울산항의 높은 체선율(2011년 기준5.1%) 저감을 위해 선사 및 대리점, 울산항운노동조합, 하역사(화주)간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할증료(50%) 분담방식에 대해 최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야간·공휴일 하역작업 의무화를 시행하였다.

시행초기 홍보부족과 할증료 분담에 따른 어려움 등으로 다소 부진이 예상되어 6개월만 한시적으로 시행해 보자고 했던 것이 국내외 선사들에게 알려지면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어 체선율 저감 및 울산항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체 결론을 맺고 2012년 5월 재협의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2012년 연말까지 연장시행 할 것을 재협의하여 현재 이르고 있으며

실제 6개월간(2011.12월~2012.5월)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사료부원료 야간·공휴일 하역작업의 전년 동기 대비 시행전후 실적을 비교해본 결과 물동량은 2.3% 증가하였으나 체선율은 6.1% 감소하였으며, 사료부원료를 취급하는 대한통운과 동부익스프레스 2개사가 평일(야간) 및 공휴일(주간) 하역에 총 292시간을 처리함으로써 1일 하역처리시간 8시간을 기준으로 1개 선석을 약 36일간 추가로 운영하는 효과를 나타냄으로서 울산항 부두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결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공영흔 운영본부장은 할증료 추가부담 등 어려움을 감내하고 체선율 저감, 부두생산성 증대, 울산항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지를 모아 적극 실천해 준 선사 및 대리점, 울산항운노동조합, 하역사에 지면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시의 적절한 항만운영 개선 다각화를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울산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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