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소무역상인, 지역주민 등 615명 진료 실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평택항 항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이동 건강검진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함께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무료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22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평택항 무료이동검진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원장 배기수)과 공동으로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5회 실시해 현재까지 615명의 소무역상인, 지역주민, 항만 근로자를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평택항 마린센터 1층에서 열린 무료 이동검진에도 진료를 희망하는 이용자가 많아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검진 내용으로는 내과, 한의과, 치과진료 등이며 의료 지원을 받기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 무료 이동 건강검진은 인근에 병원이 없어 항만 근로자와 이용자가 불편함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이러한 불편을 덜어 드리기 위해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소무역상인분들과 인근 지역주민, 항만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평택항 소무역상인 김모(56)씨는 "평택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날로 성장해 가고 있는데 인근에 병원, 약국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되냐"며 "평택항을 찾는 관광객과 이용자들이 필수 의료서비스에 불편이 없도록 하루빨리 의료여건이 개선되길 희망한다. 관련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항 무료 이동 건강검진은 매월 정기적으로 마린센터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지역협력팀(031-686-063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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