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363억…2014년 말 완공 예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26일 오후 2시 북항재개발지역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시민단체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북항 3부두와 4부두 사이에 들어서는 국제여객터미널은 총사업비 2,363억 원을 들여 연면적 9만 2,945㎡에 크루즈 10만t급 1선석, 카페리 2만t급 5선석 등 14개 선석과 건물 5개동 등이 지어진다. 또한 입·출국장과 대합실, 세관, 검역기관 등 주요 시설과 면세점, 다목적 컨퍼런스홀 등 편의시설, 갱웨이, 화물창고, 근로자 휴게소 등으로 꾸며진다. 터미널 외관은 세계를 향해 물살을 가르는 고래를 역동적으로 표현하여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28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2014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BPA는 터미널 공사가 끝나면 부산지역에 5,35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택 BPA사장은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서면 북항 재개발 지역 전체가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국제 해양관광 허브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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