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해양행정체제의 필요성에 관한 세미나’ 개최

한국해양대학교와 군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가 23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통합해양행정체제의 필요성에 관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선을 앞두고 해양수산부 부활 등 해양을 총괄하는 행정체제가 차기 정부에서 새롭게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학계 전문가들이 해양수산행정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세계 주요국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해양행정의 통합동향과 시사점, 바람직한 해양수산행정체제 등에 대한 실증적인 논의와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해양행정체제가 필요한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해양대 최성두 교수가 ‘세계 주요국의 해양행정체계의 최근 통합동향과 함의’, △군산대 황성원 교수가 ‘해양수산관련 행정조직, 누구를 위한 조직인가? : 해양수산부 사례를 중심으로’, △부경대 김도훈 교수가 ‘선진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전략 및 행정체제’, △목포해양대 박성현 교수가 ‘해양안전과 해양수산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미리 배포된 주제발표문에서 한국해양대 최성두 교수는 차기 정부의 해양조직 형태에 대해 “단독부처 형태, 국가해양위원회 형태(대통령 직속 또는 국무총리실 직속), 주무부처의 조직강화 형태 등 3개 안을 제안할 수 있다”며 “이 가운데 단독 해양부처 형태가 가장 이상형이며, 이에 더해 총리실 직속 국가해양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세미나 준비를 맡은 한국해양대 이기환 교수는 “지금까지 해양수산부를 되살려야 한다는 논의는 있었지만 그 필요성에 대한 논리적이고 실증적인 접근이 부족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이 관련 정책과 제도 입안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