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가스로 작업 차질 등 피해 커
지난 27일 밤 11시 30분 경 경기도 화도읍의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 추산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2층 냉동냉장창고에서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으며, S사와 K사가 관리하던 고기 등 식품 및 신선상품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지하 1층에 화재로 인한 연기와 가스가 빠지지 않으면서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제품이 오염되는 등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화재가 난 지하 2층에 보관 중인 상품 가치가 최소 100억 원 이상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어 피해액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28일에는 현장에서 불을 끄던 김성은 소방위가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순직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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