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접안 가능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이달 중순부터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하부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부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벽 전면수심 20m로 시공된다. 이는 차세대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충분히 접안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안벽 길이 700m로 선박 2척이 동시에 댈 수 있으며, 연간 80만TEU를 처리가 가능해진다. BPA는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부두는 하부공사에만 2,376억 원을 투입하며, 오는 2015년 터미널 운영사를 선정해 201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운영은 201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BPA는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는 물동량에 따라 건설되는 트리거룰을 적용, 2020년까지 개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북아 물류기지 건설을 위해 개발된 부산항 신항은 지난 2006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 현재 23개 선석이 운영 중이며, 정부의 제3차 전국무역항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총 45개 선석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항만배후단지 역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북 ‘컨’ 배후단지 170만㎡를 포함, 총 670만㎡의 부지가 글로벌기업들을 유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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