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일 무역항 알리미 역할 '톡톡'

평택항 홍보관이 '항만 경쟁력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2개월간 평택항 홍보관 및 항만안내선을 이용한 250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홍보관 및 항만안내선 운영에 있어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평택항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진행됐다.

평택항 홍보관을 방문한 시민 10명 중 8명은 홍보관 관람에 있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항만현장 체험 후 기업경영 측면 및 항만 이해에 대한 도움 여부에는 80%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했다. 이 외 안전지도 및 안전시설의 안내 여부는 96%, 항만안내선의 운항 서비스 시간과 코스 적정성이 70%, 재방문의사에는 97%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홍보관 전시물을 관람한 후 평택항과 항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홍보관 내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개선과 저연령층 방문에 따른 체험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보관을 방문한 기업인 김동현(남, 39세)씨는 "수도권과 중부권 화물을 처리하는데 평택항이 큰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방문을 통해 물류흐름을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어린 아이들의 눈으로 봤을 때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고 홍보관 내에 커피 판매대나 약간의 편의시설 들이 없어 이용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홍철 사장은 "홍보관을 찾아주신 기업인 및 시민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 자료를 보완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 홍보관은 지난 2004년에 건립되었으며 지상 3층 2270㎡의 면적에 항만 체험존을 비롯해 멀티미디어실, 크로마키존, 게임존,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평택항 부두전반을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둘러볼 수 있는 투어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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