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ㆍ중소형 화주 대상…환적화물 인센티브도 신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2012년 인천항 인센티브 제도’ 지급 기준을 확정했다.

이 제도는 인천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총 25억 원 규모 내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해 인천지역 항만물류업계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올해 인센티브는 선사와 중소형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선사 인센티브의 경우 신규항로와 원양항로 개설선사, 화물처리량 상위선사와 물동량 증가(2% 이상)선사, 환적화물 처리선사, 연안해운 운항선사가 대상이다. 올해는 인천신항 개장 임박에 따른 중장기적 환적화물 유치기반 마련을 위해 환적화물 인센티브가 신설됐다.

화주인센티브의 경우 인천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수출입량이 전년 대비 2% 이상 증가한 화주와 올해 신규로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가 대상이며, 모두 중소기업 화주를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IPA는 인센티브제의 실효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점을 감안해 신규항로 인센티브 해당선사의 자격조건을 강화하고, 물동량 증가선사 인센티브의 경우 지난 3년 간 인천항 화물처리 추세를 반영한 우대조건을 적용하는 등 합리적인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IPA 김춘선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는 항만가족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동시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세로 반전되는데 한몫을 할 것”이라며 “인천신항을 필두로 한 외항시대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세계적인 국제항만으로 도약하는 작은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했다.

IPA는 남은 하반기동안 인센티브 제도를 알려 향후 더 많은 고객들이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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