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 트렌드, 디자인이 바꾸고 있다

미국 packaging world 금년도 6월호에 의하면 패키징 상자의 디자인 추세가 최근 일정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패키징의 원가를 절약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을 고려한 트렌드로의 변화이다. 이 중에는 공급사슬과정과 관련한 물류의 배송체계에서 여러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각기 다른 배송물량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한 번에 운송할 것인가를 고심한 소매공급형 적합 패키징이 눈에 띤다.

듀퐁의 ‘큐브’
선적, 전시, 판매가 한 번에 가능한 스마트 패키징 (사진1)

듀퐁의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 (Smart Packaging System)에서 개발한 큐브(Cube)형 소매적합 상자는 파렛트와 목재틀을 동여맨 형태로 만든 패키징이다. 현재 시중에 40×48 inch의 바닥크기에 41 또는 85 inch 높이로 제작되어 나와 있다. 대형 파렛트에 선적된 롯트 물량 중에서 소매상 물량이나 소량의 물량을 원하는 고객에게 분할하여 잘라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처음부터 이 큐브 상자를 사용한다.

이 큐브는 속이 들여다보이고 바닥 재료는 재생 또는 신 화이버를 강력 접착제로 부착하고 플라스틱 코너링과 지형기둥을 연결하고 재생 페트끈을 사용한다. 이 동형의 상자는 원래 2004년 월마트의 요청으로 제작되었는데 당시 월마트는 물류과정에서의 운송물량과 배송량의 합리적 관리, 인건비 절감, 배송시간 단축 등 원가절감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친환경 재료사용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내세웠다.

물류와 관련하여 “선적준비완료, 전시준비완료, 판매준비완료(Ready to ship, Ready to display, Ready to sell)”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큐브상자는 생산라인에서 패키징하고 어떠한 운송형태를 취하더라도 적정한 양을 배송하게 설계되었다. 심지어 ‘작은 소매상의 진열대에 직접 전시’할 수 있어 획기적으로 물류비용을 줄인다고 한다. 또한 본 큐브 상자는 배송 이후에도 재사용할 수 있는 재질임을 강조하고 있다.

속이 보이는 패키징도 개발 (사진2, 3)

또 다른 소매형 적합 패키징은 2차 포장에도 매력적인 그래픽을 한다든지 쉽게 뜯어볼 수도 있게 하는 등 마치 소매품목의 포장처럼 발전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작은 낱개의 숫자를 알아내도록 포장하기도 한다.

또한 선반에 놓은 포장물의 일부는 보이는 창구를 만들어 자동화된 패키징 과정에 과도한 압력을 최소화하도록 만들고 고객이 내용품을 알 수 있도록 공개창을 만들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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