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화물운전자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은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2010년 12월 23일 재단 사무실에서 거행하였다. 이날 행사를 통해 금년 하반기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영업용 화물운전자 자녀 1,300명과 화물차 운전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유가족 17명에게 장학금 및 생계지원금이 지급되었다.

화물운전자 자녀 대상 장학금은 대학생 700명에게 각 100만원, 고등학생 600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0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고, 화물운전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의 유가족 17명에게 각 1천만원씩 총 1억7천만원이 지급되었다.

이번 장학금 대상자중 80%는 학교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였으며, 3자녀 이상을 두거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인 경우에는 20%를 우선적으로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장학금 수혜 대상자중 전북에 살고 있는 화물운전자 임모씨는 자녀 11명을 키우면서 생활하고 있던 중 화물운전자복지재단의 장학생에 선발되었고, 경기도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차상위 계층자로 자녀 4명을 키우면서 화물운전을 하던 중, 장학사업 혜택을 받았으며, 대전시에 살고 있는 이모씨는 화물운전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높은 학교점수를 받아 금번 재단의 장학금을 받았다.

앞으로 재단에서는 화물운전자를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화물운전자를 지원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카드사가 출연하는 기금(2009년말 197억원)을 재원으로 2010년 3월 설립되었으며, 재단에서는 2010년 총 3,3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26.5억원과 영업용 화물운전자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55명의 운전자 유가족에게 교통사고생계지원금으로 5.5억원을 지급함으로써 총 32억원이 화물운전자들에게 전달하였다.

화물운전자복지재단 김옥상 이사장은 “화물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되어 장거리 심야운전, 물동량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업용 화물운전자의 복지여건 향상 및 사기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2011년부터는 “복지사업을 양적·질적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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