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신기술들이 빠르게 물류에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라스트마일 등 물류 프로세스는 이 기술들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 중이다. 하지만 물류 프로세스의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퍼스트마일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수출·수입과 관련한 물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포워딩은 타 물류 프로세스에 비해 디지털 기술의 적용 속도가 현저히 느린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은 포워딩 물류 역시 미래에는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포워딩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함께 수립한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이 공표됐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부전략들이 포함된 이번 계획은 향후 10년간 대한민국 물류의 청사진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 안에는 지역별 물류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도 포함됐다.그런데, 국내 물류를 위한 발전계획은 비단 정부차원의 국가물류기본계획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발표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각 지자체별로 지역 내 물류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역별 물류발전기본계획도 존재한다. 하지만, 문
지난해 9월, 대한민국은 이른바 ‘독감백신 운송사고’로 큰 홍역을 앓았다. 당시 논란의 핵심은 국민들에게 접종되는 독감의 일부분이 배송 중 상온에 노출됐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백신 운송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으며 이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운송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다. 의약품 등의 운송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윌로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가치 공유에서 출발한 윌로그 다른 사람과 힘을 합
‘화주’의 사전적 의미는 ‘화물을 운송하고자 하는 운송 서비스의 수요자’이다. 그리고 화주들의 이러한 수요는 그동안 물류사들이 책임져왔다. 이처럼 물류사와 화주사는 각자의 입장에서 필요성에 의해 손을 잡고 이익을 창출해왔다. 하지만 어떤 계약관계라도 트러블은 일어날 수 있는 법. 문제없이 순탄하게 계약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물류사와 화주사가 있는 반면,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는 이별을 선택한 관계도 있다. 또 파트너가 되기까지 과정에서 서로에게 감정이 상해 계약을 맺지 않기로 한 경우도 있다. 이렇듯 어떤 점에서 화주사와 물류사의 관
지난 3월 23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던 길이 400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 호가 수에즈 운하를 대각선을 막는 사고가 발생해 다른 선박들이 운하를 통과하지 못했다.에버기븐 호가 좌초된지 11일 만에 부양돼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수에즈 운하가 막혔던 7일 동안 422척의 선박이 발이 묶이면서 1척당 6만 달러(약 7천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해운정보업체 는 수에즈 운하 정체로 매일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던 96억 달러(약 10조 8천억 원)의 화물 차질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물류현장에서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은 효율화 또는 생산성이다. 대부분의 자동화 설비를 비롯한 장비들도 현장에서 물류의 기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고자 도입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설비, 장비가 근로자가 같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그에 따른 위험도 높아졌다. 공간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랙은 추락의 위험과 제품이 무너지는 위험을 높였으며 지게차는 충돌 사고, 자동화 설비는 끼이거나 감전에 대한 위험을 높였다. 또한 최근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코로나로 인해 배송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송기사들은 과로에 내몰리고 있
코로나 팬데믹은 소비자의 쇼핑 트렌드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시켰다. 유 통업체들은 이에 대응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시작된 이런 트렌드는 2021년 더욱 확실한 주류 트렌드로 자 리 잡을 전망이다. 완전 자동화를 위한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소매업체가 온라인 소매업체보다 경쟁우위를 가진 부분은 고 객과의 접점에서 직원과 상점을 보유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런 경쟁우위는 이제는 의미가
자본주의 산업시장에서 가격, 즉 비용은 매번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영국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Alfred Marshall)은 “가격이 오르면 상품 판매량이 줄고, 반대의 경우 판매가 감소 한다’고 말했다. 바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의 곡선을 그려보면 상품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마셜은 “생산 비용과 효용을 두고 논쟁하는 건 의미가없다”면서 “상품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상호 작용으로 결정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경제학에서 가장 기본 원리다. 2021년 물류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파업 찬반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새벽, 노사간 쟁점이던 분류작업 책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최종 합의, 택배대란은 일단 멈췄다. 하지만 합의안의 실행과정에 다양한 걸림돌이 여전히 남아, 언제든지 택배서비스의 멈춤은 재현 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합의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 동안 택배기업과 택배근로자들 간 첨예한 쟁점이던 분류작업에 대한 택배사 책임을 명시하는 한편 주간(6일)최대 노동시간을 60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택배기사 노동시간을 줄일 대책이 포함됐다. 하지만
택배를 비롯해 이륜차 배송 등의 생활 물류업계의 숙원이던 생활물류 서비스 관련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하, 생물법)이 오랜 진통 끝에 지난 8일(금)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2년 이상을 넘기며, 치열한 논쟁을 거쳐 제정된 법안은 정작 관련 업계 관계자들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벌써 법안 통과를 기대했던 택배기업을 비롯해 법 제정에 목소리를 높였던 일선 택배 및 이륜 배송근로자들 모두 국회에서 겨우 ‘통과 만’ 된 생물법에 대해 떨떠름한 반응이다. 왜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법안은
국내 물류산업의 주축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육상운송 물류현장에 지속적으로 요구되어온 안전운임제가 올해 1월1일 전격 시행 된지 1년을 맞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물류현장은 과연 의도한 성과를 얻었을까?일각에선 우스갯소리로 ‘운송 현장에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일선 화물 차주들의 술이 소주에서 양주로 바뀌었다’고 말할
그 어느 때 보다 전망이 어려운 시기이다.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가 아직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제 전망은 2020년 보다는 나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다만 상반기 중에 코로나로 인한 팬대믹이 해소된다는 가정하에서 그 수치를 전망하고 있다. 물론 이미 바닥을 찍은 경제 상황으로 인해 못해도 2020년보다는
국내 택배산업시장에 분산돼 운영되던 택배업 관련 노동조합 2곳이 통합을 선언, 택배기업들과 노동조합 간의 새로운 지형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택배업종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위원장 김태완)과 전국택배노동조합(위원장 송훈종)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조합원 총투표 절차를 통해 양 노조의 조직통합에 대한 조합원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물었다. 그 결과 2개의 노조원들은 택배노동자의 권리를 실현할 통합노동조합이 출범에 합의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단결하기로 했다. 아쉬운 점은 기존 화물연대 산하 택배지부
시행 2년째를 맞는 ‘2021년 안전운임제’가 최종 적용운임을 산정하지 못하고, 올해 하반기 적용됐던 운임 그대로 고시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21년 적용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고시’를 제정하고 개정 이유와 주요 내용을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행정절차법 제46조’의 규정에 따라 내년에
글로벌 온라인 유통물류 공룡기업 아마존이 유럽에서 자사 제품 라스트마일 배송에 전기밴을 전격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 물류기업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여 향후 국내 1톤 영업용 운송 차량시장도 빠르게 시장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화물차량 보급 확산 따라 현 영업용 번호 기득권 변화 불가피당장 아마존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쿠팡의 경
예산 결산보고서, ‘물류’만 외면 받았다(09.17)지난해 국가의 살림살이가 어떻게 꾸려졌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부의 결산보고서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됐다. 세출예산 집행실적을 16대 기능별로 살펴보면 각 기능별 예산집행이 전반적으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교통 및 물류 분야는 전년인 2018년과 비교해 3.9조 원 감소한
2020년만큼 기억에 남는 해가 있을까? 그동안 일상적으로 행하던 모든 것들이 일상적이지 않게 된 환경때문에 어떤 때보다 더욱 많은 변화를 요구받았던 일상, 대면이 필요한 모든 상황들을 대면하지 않는 방법으로 접근해야만 했던 순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일상을 놓지 못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혔던 순간들, 세계적으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됐던 상상할 수
코로나 19로 인해 택배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요즘, 택배는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걸어가면서 택배 차량을 발견하거나 엘리베이터에서 택배 기사님과 마주치는 일은 저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택배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수록,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컴플레인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
1992년 1월 한진택배가 ‘일관수송업’ 허가를 취득, 같은 해 처음으로 택배서비스를 선보인 후 국내 택배산업은 코로나 팬더믹과 맞물려 파죽지세로 시장을 확대,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물류서비스로 자리해 있다. 지난 30여년 오로지 고객만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서비스 파행 없이 영원한 ‘을’의
“사랑은 나의 행복, 사랑은 나의 불행”유명가수 패티김의 빛과 그림자라는 노래 가사의 일부이다. 이 가사 내용과 같이 하나의 상황이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이, 어떤 사람에게는 불행이 되기도 하는 이면적인 현상에 대해 우리는 ‘빛과 그림자’라고 말하곤 한다. 이와 같은 빛과 그림자는 물류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