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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제목 [격주 릴레이] 수출물류 최적모델찾기 - 1. 타이어
저자 출처 물류신문
발간일 2001-09-03 등록일 2003-07-01
파일크기/형태 47,616 Byte / .doc 가격 0
조회수 3498 다운로드수 7
파일 [격주 릴레이] 수출물류 최적모델찾기 - 1. 타이어.doc
요약

금호타이어, 광양물류센터 중심의 물류체계 구축

모든 기업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돈벌이를 확대할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 이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한 유일한 길이 최적의 물류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본지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아이템별로 물류합리화가 잘 돼 있는 생산 판매업체를 선택, 그 업체의 물류체계를 살펴봄으로써 수출물류 최적화 모델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수출물류를 모델로 제시한다. <편집자>

<물류체계의 핵심> 금호타이어 물류체계의 핵심은 97년 7월 개장한 '광주물류센터' 운영과 '생산부문 외의 모든 물류업무의 아웃소싱'에 있다.
내수 판매물량 수송은 물론 수출물량(컨테이너화 물량) 수송 모두 전문 수송업체가 서비스한다. 수출되는 컨테이너 화물 수송은 지역별로 6개 트럭커와의 수의계약에 의해 이루어진다. 금호타이어에서 수송용 自車가 완전히 사라진 지 4~5년 된다.
또 생산공장에서 이뤄지는 컨테이너 박스내 적입, 광양물류센터에서의 컨테이너 박스내 적입작업도 모두 용역화돼 있다.
광양물류센터는 물류개선 사례 大賞감이다. 지난 97년 7월 광양물류센터 개장전까지 금호타이어의 수출물류거점은 부산에 있었다. 생산공장과의 거리가 너무 멀었다. 수.배송 관리도 쉽지 않았다. 광양물류센터가 이 같은 문제를 일시에 해결해 준 것이다.
19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광양물류센터는 총 2만800평 부지에 물류창고 7,900평, 옥외장치장(CY) 9,800평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거점보다 3배이상이나 확충된 규모다.
물류창고는 37만본(적정적입량 32만본) 적입능력의 랙에 1만640 파렛트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출고량이 2만6,000본 내외로 대부분 수출물량이다. 컨테이너 트럭이 직접 창고에 붙어 작업을 할 수 있는 도크가 무려 38개나 된다. 옥외 CY에서는 200대의 컨테이너 박스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광주와 곡성 등 2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사이즈의 타이어를 규격별, 아이템별로 재분류, 조합하여 출하하는 기능을 한다. 수출 타이어의 컨테이너화 작업시 컨테이너 박스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공장에서 직접 컨테이너 박스화하는 데서 오는 불편함을 극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광양물류센터 운영의 장점이다.
금호타이어가 물류거점을 부산에서 광양으로 이전한 것은 광양이 광주와 곡성 등 생산라인에 인접해 있다는 점, 광양항을 주요 수출거점화한다는 전략상의 필요에서다. 그만큼 물류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광양항을 이용할 경우 부산항 이용시보다 TEU(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당 27만원 가량의 수송물류비가 절감된다. 공장위치가 갖는 지리적 한계도 극복된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55%인 광양항 선적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부산항 선적 물량을 가능한 한 줄일 방침이다.
<김성우 기자>